HD 현대로보틱스

보도자료

HD현대로보틱스, HD현대삼호·노이라 로보틱스와 조선산업 특화 휴머노이드 로봇 공동 개발 협약 체결

2025-07-02 11:05:55

▶ 전략적 3자 협약 체결, 글로벌 기술 협업으로 스마트 조선소 실현 가속화

HD현대로보틱스(대표이사 김완수)가 HD현대삼호, 독일 인지형 로봇 전문기업 노이라 로보틱스(NEURA Robotics)와 함께 조선산업 현장에 특화된 4족 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및 실증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산업 자동화 전시회 '오토마티카(Automatica)' 기간 중 이뤄졌으며, 조선소 인샵(In-shop) 환경에서 용접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인지형 4족 보행 로봇을 공동 개발하고, 현장 적용을 위한 실증 및 제품화를 추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최근 조선업계는 숙련 인력의 부족과 고위험 작업 환경이라는 이중 과제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은 이러한 산업적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혁신적 기술 솔루션 개발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HD현대로보틱스는 이번 협약에서 그동안 축적해 온 용접 자동화 기술 및 경로 학습 데이터 기반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로봇 성능 검증 및 기술 지원을 총괄하게 된다. 특히 조선산업 고유의 작업 특성을 반영한 자동화 알고리즘 및 정밀 제어 기술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HD현대삼호는 실제 조선소 작업 현장을 기반으로 실증 환경을 제공하고, 현장 적합성과 실효성을 검토하는 역할을 맡는다. 독일의 노이라 로보틱스는 휴머노이드 로봇 '4NE-1' 등의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조선용 인지형 로봇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함께 추진한다.

HD현대로보틱스 송영훈 상무는 "이번 협약은 당사의 용접 자동화 역량과 글로벌 로봇 기술 선도기업의 전문성이 결합된 사례로, 조선업에 특화된 로봇 자동화 혁신을 이끌고 업계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HD현대삼호 류상훈 상무는 "협약을 통해 안전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특화 로봇 기술을 실현함으로써, 스마트 조선소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노이라 로보틱스의 데이비드 레거(David Reger) CEO는 "인지형 로봇의 가능성을 가장 까다로운 산업 환경인 조선업에서 입증하는 것이 이번 협약의 핵심이며, HD현대로보틱스와 함께 새로운 산업 자동화의 기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HD현대로보틱스는 덧붙여 본 협약이 조선업계 전반에 로봇 기술 도입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공급망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